▶ 힐러리, 대의원 과반 확보…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 힐러리 45.5% vs 트럼프 40.6% ‘오차범위 접전’
플로리다 등 경합주만 13곳…판세 예측 어려워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결국 첫 여성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힐러리 후보가 6일 오후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 ‘매직넘버’인 2,383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서 지난 달 대의원 매직넘버를 넘기며 공화당 대선후보로 자리매김한 트럼프 후보에 이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비록 7일 실시된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등 6개주 예비선거 등 이달 중순까지 민주, 공화 각 당의 경선이 남아있고 7월 전당대회의 투표 절차가 남아있지만,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대의원수를 달성하면서 경선 레이스는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유력 언론들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패배를 인정할지 여부가 남아 있지만 경선은 사실상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향후 본격화할 두 후보간 백악관행 대결은 '여성과 남성', '워싱턴 주류와 아웃사이더', '첫 부부 대통령 도전과 부동산 재벌출신 첫 대통령 도전'이란 진기록을 써나가는 세기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선 본선에서는 누가 약점을 잘 관리할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전 장관은 ‘이메일 스캔들’이 아킬레스건이다. 국무장관 재직시절 사설 계정 이메일로 기밀정보들을 취급한 혐의다. 트럼프는 탈세 의혹과 트럼프대 사기사건 소송 등이 걸려 있다.
허핑턴포스트가 최근 미국내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해 자체 프로그램으로 지지율을 환산한 결과 힐러리 전 장관 지지율은 45.5%로 트럼프(40.6%)에 4.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오차범위 내 우위다.
정치전문가들은 50개주(워싱턴DC 포함) 중 힐러리 전 장관과 트럼프가 각각 19개주에서 박빙의 우세를, 13개주에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선거인단 194명으로 트럼프(164명)보다 약간 앞서 본선에 나서겠지만 경합주(180명)가 많아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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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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