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숙 목사 3년만에 `가정사랑학교’ 재개
“뉴욕․뉴저지 가정에 새 바람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뉴욕 일원에서 3년여 만에 가정사랑학교가 다시 시작한다. 가정사랑학교는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갈수록 무너져가는 가정을 다시 살려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고 삶에 희망을 얻게 하는 목적으로 다각도의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미주가정사랑학교 대표인 뉴욕즐거운교회의 김정숙(사진) 담임목사가 다시 한 번 팔을 걷고 나선다.
김 목사는 2013년 미주 대표로 임명받은 직후 뉴욕에서 한 차례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나 90세가 넘은 노모를 모시며 교회를 개척하느라 미처 가정사랑학교 사역에 매진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노모가 돌아가신 뒤 장례를 치르면서 그간의 사역을 돌아보게 됐고 가정 회복 사역에 대한 첫 마음을 다시 찾게 됐다고.
김 목사는 “가정사랑학교의 목적은 부모․자식의 관계 전도와 가정 회복 및 자녀교육을 위한 것”이라며 “특히 돈이나 지식으로 되지 않는 자녀문제를 해결하려면 부모들을 매개체로 다가가야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교를 떠나 일반 한인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대규모로 진행하는 여타 프로그램과 달리 8~10명 단위의 소그룹 구성이 강점”이고 “강의 위주가 아닌 참여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효과적인 관계 회복 방법을 깨닫게 이끄는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사랑학교는 어머니대학과 아버지대학으로 나눠 운영하며 현재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원래 7주 과정이지만 5주로 압축해 어머니대학은 이달 20일부터 5월18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아버지대학은 이달 21일부터 5월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플러싱의 뉴욕즐거운교회(146-28 27th Ave. Flushing, NY 11354)에서 진행한다.
한국에서 유치원을 오래 운영했고 미국에 와서도 오랜 기간 청소년 사역에 힘쓰며 길러낸 120여명의 제자들이 목회 현장에서 뛰고 있다는 김 목사는 “부모는 위대한 직업이다. 하지만 가정의 행복을 만들려면 부모가 먼저 배워야 한다”며 좋은 부모가 되기 원하는 한인들의 등록을 환영했다. 신청자가 많으면 목회자반과 일반인반으로 나누고 주중 저녁반이나 주말반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등록비는 교재와 간식을 포함해 일인당 30달러다. 매주 강의 후에는 도형상담 강의도 이어진다. ▲문의: 917-669-0461 ▲전자우편: jungsook12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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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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