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불스와 최다 타이 기록
▶ 오클라호마시티에 121-106 승리

워리어즈의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30)선수가 3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 후반 워리어즈가 앞서나가자 팀동료들과 환호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AP]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코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21-106으로 꺾었다.
이로써 홈 44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운 역대 홈경기 최다 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는 8일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등이 수립한 시카고의 대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카고가 세웠던 한 시즌 역대 최다승, 최고 승률 기록도 도전하고 있다.
시카고는 1995-1996시즌 72승 10패 승률 87.8%의 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55승 5패를 기록해 남은 22경기 중 18승 4패 이상의 성적을 내면 역대 최다승, 최고 승률도 갈아치우게 된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역시 스테픈 커리(28)였다.
커리는 발목 부상이 있었던 만큼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 종료 5분을 남길 때까지 3점 슛 13개를 던져 단 3개만 성공했을 정도로 슛 감각이 떨어졌다.
하지만 커리는 4쿼터 막판에 진가를 발휘됐다.
그는 103-97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16초를 남기고 감각적인 골 밑 돌파로 바스켓카운트를 유도해 9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11-100으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16초 전엔 3점 슛을 꽂아 상대 팀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성공한 3점 슛은 팀의 연승 기록을 자축하는 축포였다.
커리는 이날 33점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 숀 리빙스턴은 8개의 어시스트, 클레이 톰슨은 21점으로 뒷받침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케빈 듀랜트는 32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실책 9개를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팀 분위기를 흐렸다.
◇ 3일 전적
마이애미 108-92 피닉스
샌안토니오 94-86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104-101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121-106 오클라호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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