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돕는 뉴욕시청 근무 한인 자원봉사자 킴벌리 굴라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풀뿌리 자원봉사조직인 ‘코리안 아메리칸스 포 힐러리(KAHILL)’의 정책팀장을 맡고 있는 한인 킴벌리 굴라트(31․사진)씨.
뉴욕 시청에서 근무하는 굴라트씨는 힐러리 후보를 응원하러 미국 북동부를 눈폭풍이 뒤덮기 시작하던 지난 주말 뉴햄프셔까지 무려 다섯 시간을 자동차로 달려간 열성 지지자다. 아예 휴가원을 내고 열심히 선거운동에 뛰어든 그는 클린턴 후보를 “쉼 없이 평등을 위해 싸우고 있는 후보”라고 주저 없이 치켜세웠다.
현재 KAHILL 조직은 지도부 50명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전역으로 조직을 키워나가고 있다. 다음은 굴라트씨와의 일문일답.
▲왜 힐러리 클린턴인가.
-클린턴 후보는 쉼 없이 평등한 권리를 위해 싸워왔다. 이민자인지, 여성인지, 또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에 관계없이 평등을 위해 싸워 왔다. 양성간 균등한 임금과 모든 사람이 건강보험을 이용할 권리 확보에 노력해왔으며 투표권과 교육받고 일자리를 얻을 기회에 접근할 권리를 주창해왔다. 내가 '코리안 아메리칸스 포 힐러리'에 가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뉴햄프셔가 내가 사는 뉴욕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
▲클린턴이 대선에서 이기는 것이 왜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중요한가.
-나는 소규모 사업을 열심히 운영해 미국 경제에 기여한 한국계 미국인들이 '오바마 케어'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지켜봤다. 현재 많은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더 나은 고등교육을 받으려고 애쓰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모든 사람이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
▲한인사회에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적 함의가 있는가.
-한국계 미국인인 나로서는 `더 포용적인 미국'이라는 비전을 환영한다. 이민자들을 백안시하지 않고 새로운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시각 때문에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다. 클린턴 후보는 균등하게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를 위해 싸워 왔고, 건강보험에 대한 균등한 권리 보장을 위해 헌신해 왔다.
▲버니 샌더스 후보와는 다른 클린턴 후보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샌더스 후보는 소득 불평등을 이번 선거의 전면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주장 가운데 많은 부분을 동의한다. 그러나 나는 다른 모든 중요한 현안과 더불어 소득 불평등에 대한 클린턴 후보의 계획을 샌더스 후보의 계획보다 훨씬 더 신뢰한다.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사용에 대한 비판론자들의 의견을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 나는 클린턴 후보의 판단을 믿는다. 공화당이 어떤 공격을 하든 올해 11월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가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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