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이민개혁 행정명령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상고심이 오는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대다수의 미국민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추방유예 확대’(DACA/DAPA) 행정명령을 지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돼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민의 61%는 특정 요건을 갖춘 불법체류 이민자들의 미국 체류를 허용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 유권자 1,200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미 유권자들 중에는 공화당원들도 적지 않았다. 로이터는 공화당원도 42%가 이 같은 내용의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민주당원은 78%가 지지의사를 밝혔다. 또, 로이터는 설문조사에서 같은 내용의 이민개혁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포함시키는 것과 포함시키지 않는 설문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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