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63•사진) 전 어바인시장이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강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오렌지카운티 민주당 본부에서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상원 29지구 예비경선에서 대의원 89% 지지를 확보하며 압승해 오는 6월7일 치러지는 프라이머리(예선)와 11월 본 선거에서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오는 26∼28일 샌호세에서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29지구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이다.
29지구는 LA•오렌지카운티•샌버너디노 카운티에 걸친 지역구로, 다이아몬드바•웨스트코비나•부에나파크•풀러턴•애너하임•치노힐스 등 17개의 도시를 포함한다. 유권자는 40만여 명이고, 이 가운데 한인 6만여 명을 포함해 중국인 등 아시아계가 27%에 달한다.
이번 예비선거 승리는 민주당으로부터 재정, 조직 등 여러 부문에서 공식 지지를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지역구 대의원 7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야 공식 지지를 한다. 강 후보가 11월 본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상원에 입성하면 고 앨프리드 송 전 의원에 이어 42년 만에 한인 상원의원에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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