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가본 2016 설 퍼레이드&우리설 잔치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2/23/20160223105424561.jpg)
설 퍼레이드에서 재향군인 단체들이 배너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
옛 군복 꺼내입고 위풍당당 행진
한국전 참전 미 용사들과 우의도
■미리 가본 2016 설 퍼레이드&우리설 잔치
한민족 최대 전통명절인 설을 축하하는 ‘설 퍼레이드 및 우리설 대잔치’가 오는 2월13일 퀸즈 플러싱 한복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퀸즈한인회와 뉴욕한국일보 공동주최로 열리는 설 퍼레이드는 이날 퀸즈 플러싱 유니온스트릿~메인스트릿 구간을 행진하며 한민족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인 60여개의 한인단체들이 총출동해 대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하게 된다. 퍼레이드 후에는 무료 떡국 잔치와 전통문화 공연도 마련된다. 2주 앞으로 다가온 행사를 ‘미리 가본 2016 설 퍼레이드&우리설 잔치’ 시리즈를 통해 꾸며본다.
<1>향군단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어제의 용사’들이 퀸즈 플러싱 한복판에서 다시 한 번 뭉치게 된다. 뉴욕 일원의 향군단체 소속 회원들은 오는 2월13일 플러싱 유니온스트릿에서 출발해 메인스트릿 경유해 돌아오는 설 퍼레이드를 앞두고 옷장 속의 군복을 다시 꺼내 정성껏 다림질 하며 오랜 만에 선후배와 함께 거리행진을 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들떠있다.
이날 설 퍼레이드에서 참여하는 6.25참전유공자 전우회 뉴욕지회와 월남참전 전우회, 해군동지회 미동부 연합, 미동부지역 해병전우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등 뉴욕일원 한인 향군단체 회원들은 각기 소속 제복을 입고, 한마음이 돼 발을 맞출 예정이다.
‘귀신 잡는 해병’, ‘무적 해병’이라 불리는 해병전우회들은 현역 시절 못지않은 위엄과 용맹스러운 모습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목숨을 바쳐 한반도의 바다를 지킨 해군동지회와 세계평화와 국가를 위해 용맹하게 싸웠던 월남참전 전우회 역시 숭고한 애국심과 용맹스런 해군정신을 만방에 떨칠 계획이다.
특히 6.25 참전유공자 전우회 뉴욕지회 회원들은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꽃차에 탑승해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며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노명섭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장은 “설 퍼레이드는 전세계에서 퍼진 한류 바람은 물론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퀸즈 지역 주류사회에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아까지 않았던 한인 재향 군인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재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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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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