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유권자 등록를 위한 인터넷 신고•신청 홍보 포스터.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이 2주도 남지 않았지만 등록률은 여전히 한 자리 수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재외선거부터 인터넷 등록이 허용되고 첨부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등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지만 등록률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재외선거 등록자 수는 뉴욕일원 전체 유권자수의 4.27%에 불과한 4,931명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 당시 유권자로 등록해 영구 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 2,152명을 제외하면 이번 기간 순수 등록자수는 2,779명으로 등록률은 2.4%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같은 기간 등록률 2.08%(3,015명)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등록 유형을 보면 인터넷 등록은 1,383명으로 전체의 등록자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어 공관 방문 804명, 순회 접수 586명, 대리 신고와 우편이 각각 3명씩으로 나타났다. 20대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신청은 2월13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재외선관위는 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재외국민 선거 투표소 3곳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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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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