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후 차량관리
▶ 베터리 암페어 테스트도 꼭 해야
지난 주 눈 폭풍 조나스의 피해가 가장 심했던 중부 뉴저지에 차량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뜨이는 피해는 눈길,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끼리 일어나는 접촉사고다. 이어 제설차량에 들이 받쳐 파손된 차들이다. 그러나 실은 차량을 파괴하고 인명을 앗아가는 진짜 피해가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 흔히 간과하기 십상이다. 폭설 후 차량 위험과 자동차관리에 대해 에디슨 소재 현재 정비 김도영 사장에게 들어본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
-가장 큰 위험 발생 요소는 소위 샥 옵서버로 알려진 완충장치 파손이다. 눈길에 제설로 뿌려진 염화칼슘이 완충장치로 스며들어 급브레이크 시 샥과 스트러트를 파손시킨다. 완충장치가 파손되면 브레이크 제동력이 50%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다. 이 현상은 특히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SUV 차량에서 많이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 차는 전륜구동이니 안전하다고 지레짐작하고 운전을 하지만 완충장치가 고장 난 SUV 차량은 오히려 더 사고의 위험이 높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핸들이 평상시보다 더 흔들리거나 차체 앞쪽에서 소음이 발생한다. 이때 조속히 전문 정비사를 찾아 점검을 해야 한다. 문제를 무시하고 계속 주행을 하면 본인의 안전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대형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다.
두 번째 급작스런 온도 변화와 폭설로 인한 습기로 인해 엔진에 균열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엔진 블럭과 실린더가 수축하게 되어 많은 경우 헤드 개스킷이 찢어진다. 그러면 엔진 오일이 새게 되고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지 않으면 엔진 자체가 파괴된다. 또 2007년 이전 현대, 닛산, 혼다 차량의 경우 타이밍 벨트가 약하다.
8만 마일에서 10만 마일 사이에 타이밍 벨트를 교체하기를 권장한다. 그리고 이때 워터 펌프도 교환해주는 것이 장기적인 예방책이다. 도요타 차량은 타이밍 기어를 사용해 타이밍 벨트를 사용하는 차량보다 비교적 견고하나 15만 마일 이상 된 차량은 한번쯤 체크를 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전기 장치가 폭설로 가장 쉽게 파손되기 쉬운 부품이다. 기본적으로 온도가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전기 공급이 15% 정도 자연적으로 저하한다. 1996년 이후에 생산된 차량은 모두 전기 제어 방식이다. 즉 전기 공급이 약하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특히 한인들이 즐겨 타는 벤츠나 BMW 등 고급 유럽 차량은 전기 공급이 약할 경우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고 모든 기능이 마비된다. 또 2007년 이전에 생산된 현대 투산, 산타페, 소나타의 경우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 얼터네이터가 엔진블럭 아래쪽에 위치해 침수현상이 발생한다.
얼터네이터에 물이 튀거나 눈에 잠기면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거나, 브레이크 마비, 전기 작동 장애가 발생을 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화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메이커를 불문하고 폭설 후 Anti-lock 사인이 들어온다. 이유는 브레이크 라인에 부식된 오일이 고이게 되어 전체 브레이크 시스템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Anti-lock 혹은 ABS 싸인 경고등이 들어오면 무시하지 말고 꼭 전문 정비사에게 점검을 의뢰해야한다. 이런 사소한 점검을 무시하면 바로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 전기 장치 관련 정비 점검을 어떻게 하는가?
-폭설 후 반드시 배터리 암페어 테스트와 전해액 테스트를 권장한다.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테스트인데 많은 운전자들이 소홀히 해 한 겨울에 낭패를 보기 쉽다.
자동차 배터리는 소모품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고 기능이 20% 미만이면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100달러 전후이다. 일단 배터리 테스트를 하고 나면 발전기인 얼터네이터와 스타터 모터를 테스트하기 권한다. 참고로 도요타 차량은 전통적으로 스타터 모터가 약하고 현대 차량은 얼터네이터가 약한 단점이 있다. 이런 모든 테스트를 끝내고 나면 전기 장치 튠업을 통해 전기 공급을 최적화 할 수 있다.
에디슨 현대 정비 주소는 1080 Woodbridge Ave Edison, NJ 08817이며 전화번호는 732-853-569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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