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아이오와 코커스로 시작하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이틀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공개 지지했다.공화당 후보 중에선 하위권에 쳐진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NYT는 30일 '힐러리 클린턴을 민주당 지명 주자로(Hillary Clinton for the Democratic Nomination)'라는 제목의 사설을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NYT 논설위원단 명의의 사설은 지금까지 이 신문이 연방 상원의원 도전과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클린턴 후보를 지지했다면서 "이번에도 자신과 열정을 갖고 또다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클린턴은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선후보) 지명자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은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넓고 깊은 자질을 갖춘 대통령 후보들 중 한 명을 지명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클린턴 후보의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후보에 대해서는 장점을 평가하면서도 "정책 면에서 클린턴 후보만큼 폭넓은 경험을 갖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NYT는 역시 논설위원단 명의로 작성한 '공화당 경선을 다시 설정할 기회'(A Chance to Reset the Republican Race)라는 제목의 다른 사설에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유일한 그럴듯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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