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화예술 전문공연 비영리 단체인 극단 ‘MAT(Meta Artist Troupe)’이 이달 30일 뉴저지초대교회에서 창작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사진)’을 공연한다.
극단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인 ‘아버지의 초상’은 램브란트가 그린 ‘돌아온 탕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미리 상속 받은 재산을 탕진하고 방탕한 생활 끝에 결국 집으로 돌아온 아들과 눈이 멀 지경까지 오래토록 기다리던 탕자 아들을 아무 조건 없이 반겨준 아버지, 그리고 집에서 아버지의 곁을 성실히 지키며 탕자의 뻔뻔한 귀환이 못마땅한 또 다른 아들까지 각각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관객들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대하는 기준과 상반된 반응을 지켜보며 각자 누구와 가장 닮아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용서와 사랑으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서 있는 아들들을 품어주는 아버지의 존재를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작품은 기독교적 가치관을 강요적이지 않은 어조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극단은 이 작품을 통해 크리스천 뮤지컬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뮤지컬 작곡을 전공한 황민정 음악감독과 국립합창단 솔리스트 출신 성악가이자 뮤지컬 배우인 최유진이 이끄는 극단 MAT는 앞서 2011년 창단돼 미주한인사회 최초의 창작 뮤지컬인 ‘자화상’을 무대에 올렸고 이어 2003년 ‘6개월 클럽’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5년에는 미주한인사회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돼 한국에도 소개된 ‘엄마, 엄마’를 선보였고 지난해부터는 네 번째 창작품인 ‘아버지의 초상’으로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뉴저지초대교회 공연은 오후 7시30분 시작하며 교회는 뉴저지의 노우드(100 Rockland Ave., Norwood, NJ 07648)에 위치해 있다. ▲문의: 201-85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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