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검찰이 몬트피어 병원에서 의문의 폭행 피해로 중상을 입은 40대 한인남성 사건을 사건 발생 1년3개월 만에 수사에 착수한다.
피해자인 김성수씨를 돕고 있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회장은 15일 본보와 통화에서 “김씨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로부터 브롱스 검찰이 ‘이번 사건을 정식 수사하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한 치의 의혹 없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4년 10월께 브롱스 몬트피어 병원 기계실에서 머리를 둔기에 맞은 흔적과 함께 두개골이 파열된 상태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뇌출혈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거동을 하지 못하는 등 정상 생황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당시 관할 52경찰서는 ‘병원 내부의 일’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며 신고접수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김씨를 괴롭힌 전직 동료 직원 3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본보 2015년 10월7일자 A3면>
최 회장은 “두 차례의 병원 앞 시위를 통해 공식 수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3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