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F, 수혜단체 선정 새로운 기준 제시
▶ 3월15일까지 신청접수
KACF의 브래넌 강(사진 왼쪽부터) 프로그램 디렉터와 윤경복 사무총장이 기금 지원 비영리단체에 대한 새로운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매년 비영리 단체에 기금을 지원하고 있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수혜 대상 비영리 단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KACF는 15일 맨하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부터 경제적으로 취약한 개인과 가정을 돕는 각종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단체들에 초점을 맞춰 보조금을 분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경복 사무총장은 "KACF는 그 동안 한인사회에서 여성 및 어린이, 노인, 건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해왔는데 올해부터는 '경제적 안정'이라는 목적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수혜단체를 선정할 것"이라며 "지난 13년간 경험을 분석한 결과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향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단체들에 우선을 두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래넌 강 프로그램 디렉터 역시 "그 동안 광범위했던 보조금 지원 대상을 한인 커뮤니티에 이민자나 노인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개인과 가정을 돕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며 "이민 여성들에게 언어나 직업 교육을 시키거나 빈곤 가정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등 궁극적으로 경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들에게 보조금이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KACF는 21일 웹사이트(www.kacfny.org)를 통해 2016년 보조금 신청 요강을 공지하고 3월15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KACF는 지난해 21개 단체에 총 57만5,000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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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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