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다운타운 지역의 지하철 허브로 자리잡을 월드트레이드센터(WTC·사진) 지하철역이 마침내 10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3월 완전 개방될 전망이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은 “지난 2006년 첫 삽을 뜬 WTC 지하철 역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됐으며 오는 3월께 규모의 역사를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큘러스(Oculus) WTC 트랜스포트 허브’로 명명될 이 지하철역은 총면적이 36만5,000피로 뉴욕시내 11개 지하철 노선(A,C,E,J,Z,R,1,2,3,4,5)과 뉴저지 패스(Path) 트레인 등을 하나로 묶는 메인 역사와 최고급 쇼핑몰로 개장될 ‘웨스트 필드 몰’로 구성돼 있다.
스페인 출신의 건축계 거장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디자인 한 이 역사는 총 14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하루 이용객 수가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WTC 지하철 역은 당초 지난 2009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한때 부실공사 의혹이 일며 완공이 여러 차례 연기됐었다.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웨스트 필드 몰 천장 구조물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되며 공사일정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
천지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