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이 SAT와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대학 입학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다.
스타이븐센트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오모세(15·사진)군은 지난달 처음으로 치른 ACT에서 만점인 36점을 받았다는 통보를 최근 받았다. ACT는 대학입학 사정을 위해 매년 190여만명의 학생이 응시하고 있으며 이중 만점자는 불과 0.1% 미만인 1,500명에 불과하다.
ACT는 영어, 수학, 독해, 과학과 함께 선택 과목인 작문까지 5개 과목을 치르는 시험으로 각 과목 성적은 1~36점으로 평가되며 최종 점수는 전 과목 평균 점수다. 특별히 과외를 받거나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는 오군은 수학에 특별한 관심과 재능을 보이고 있다.
펜실베니아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오군은 뉴욕시 특목고인 스타이븐센트 고교의 입학생 선발이 이미 끝난 뒤 결원에 대해 타주나 타국에서 이주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 입학생 모집에서 시험을 통해 160명의 응시자 가운데 10명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다.
이밖에도 교내 오케스트라에서 피아노 반주를 맡을 만큼 음악적인 감각도 뛰어나고 육상부에서는 달리기 대표 선수로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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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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