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주택구입 42% 차지, 연체율 은행권보다 높아 관계당국 규제강화 나서
비은행 모기지 렌더들이 주택융자 시장에서 급부상하면서 부실대출이 늘어나고 관계당국이 규제 움직임을 보이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LA타임스(LAT)가 지난달 3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남가주를 중심으로 페니맥, 아메리홈 모기지, 스턴스 렌딩 등 비은행 대형 모기지 렌더들이 주택 융자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면서 이들 렌더들로부터 융자를 받은 주택 소유주들의 융자 페이먼트 연체율이 증가, 2008년 미국 경제를 충격에 빠뜨린 서브프라임 사태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비은행 렌더로부터 모기지를 받는 주택 구입자 비율이 42%에 달할 정도로 이들 렌더는 주택 융자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비난을 받았던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전직 임원들이 남가주 3개 비은행 렌더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 주위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LAT는 이들 비은행 렌더들이 일반 융자보다 다소 위험이 높은 FHA(연방 주택국) 융자시장의 64%를 점하고 있다며 2010년보다 점유율이 무려 46%포인트나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FHA 융자는 집값의 3.5%만 다운하고, 크레딧 점수가 580점 이상이면 기본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2013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들이 발급한 FHA 융자 연체율은 0.9%인데 반해 비은행 렌더들의 FHA 융자 연체율은 1.1%로 0.2%포인트 더 높다.
FHA 융자를 모니터하는 연방 정부 기관 ‘기니매’(Ginnie Mae) 고위 관계자는 “비은행 모기지 렌더들의 급부상하며 주택시장의 새로운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들 렌더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33명의 규제요원이 추가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 500만달러의 예산을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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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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