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뉴욕한인회.뉴저지한인회.뉴욕총영사관 분향소 설치
▶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추모 메시지 잇달아
![뉴욕한인사회 애도 물결 이어져 뉴욕한인사회 애도 물결 이어져](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5/11/23/20151123063747561.jpg)
퀸즈 금강산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전하는 TV를 바라보고 있다. 김영진(오른쪽) 뉴욕한인건설협회장 등이 시청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일원 곳곳에 분향소가 설치되는 등 동포사회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뉴욕 한인사회와도 인연이 깊은 김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타계 소식에 상당수 한인들은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민승기측 뉴욕한인회는 22일 오후부터 뉴욕한인회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임원들을 시작으로 김 전 대통령 추모객을 받았다. 조문객들은 짙은 옷차림을 하고 국화를 영정에 바치며 시종일관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분향소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2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김민선측 뉴욕한인회도 23~25일 플러싱 사무실(153-01 2층 Northern Blvd.)에 분향소를 개설하고 한인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23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24일과 25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김민선 회장은 “대한민국 민주화 항쟁의 큰 별이 졌다. 김 전 대통령은 가셨지만, 민주화의 꽃으로 만개한 것을 기억하며 한인 동포들과 함께 명복을 빌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 역시 23~25일 뉴저지한인회관내 분향소 설치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인 동포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뉴욕총영사관도 23일부터 장례일까지 맨하탄 파크 애비뉴 총영사관 건물 8층에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소를 설치, 운영한다. 오전 9시30분~오후5시까지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퀸즈 플러싱과 맨하탄 한인타운,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일대 한인상가의 상인들도 지난 주말 일손을 잠시 멈추고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는 TV 앞을 뜨지 못했다. 일부 상인들은 김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삶이 영상으로 흘러나오는 장면을 보며 상념에 잠긴 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퀸즈 플러싱에서 델리 가게를 운영하는 션 이씨는 “평생을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바쳤고 금융실명제, 하나회 척결 등의 제도 개혁으로 민주 선진조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며 “최근까지도 건강하다고 들었는데 서거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뉴욕을 비롯한 미국내 한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 포털 사이트인 '헤이코리안' 등에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알려진 후 추모 메시지가 잇따랐다. A3
민승기측 뉴욕한인회가 22일부터 뉴욕한인회관에 설치한 분향소에서 한인회 임원들이 김 전 대통령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사진제공=민승기측 뉴욕한인회>
<
천지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