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 주민들은 내년 11월에 실시되는 미 45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민주•공화 양당 10여명의 후보 가운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날드 트럼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일간지 '하트포드 코런트(The Hartford Courant)'의 지난 17일 보도에 따르면 에머슨 대학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이 50%를 차지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이어 버니 샌더스가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공화당 대선후보 가운데는 25%의 지지율을 획득한 도날드 트럼프가 선두에 나섰다. 트럼프는 중년층으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반면 10.1.%의 지지율을 보인 젭 부시는 젊은 층(18-34세)이 가장 선호하는 공화당 후보로 분석됐다. 또한 뉴욕과 가까이에 위치한 페어필드 카운티 거주자들은 뉴욕 출신인 트럼프 보다는 젭 부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후보자 힐러리도 트럼프와 같이 중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커네티컷 전 지역에 걸쳐 젊은 층을 포함한 비교적 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간 수입이 7만 5,000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에서는 힐러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그 외의 중산층과 저소득층은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애머슨 대학 여론 조사는 지난 주말에 600명 이상의 커네티컷 주민들을 무작위로 추출해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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