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올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들의 수가 2007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는 25~29일 추수감사절 연휴에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사람은 4,6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4,630만명에서 0.7%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전체의 90%인 4,190만명, 항공기를 이용해 떠나는 사람이 361만4,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AAA는 개스값 하락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17일 기준 전국의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2달러14센트로 전년대비 25% 이상 저렴하다.
AAA는 "개스값 뿐 아니라 항공 요금 역시 전년보다 10% 저렴해진 것이 여행객 증가 원인의 하나"라며 "고용상승, 소득증가 등 경기가 호전되면서 2007년 이후 추수감사절 여행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3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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