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암과 싸워 온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16일 "100% 완치됐다"고 선언했다.호건 주지사는 이날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주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믿기지 않지만, 이날로서 나는 100% 암 완치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계 아내 유미 여사 덕에 '한국사위'로도 불린 호건 주지사는 "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비 호지킨 림프종 3∼4기 진단을 받았음을 공개했다. 이후 그는 총 30일 기간으로 진행된 매회 24시간 동안의 화학치료와 세 번의 척수액 검사를 비롯한 각종 치료를 받아 왔다.
투병 과정에도 호건 주지사는 업무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화학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는 등 강한 투병 의지를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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