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치몬트‘뉴욕 불란서 학교’프랑스계 주민 모여 조의
▶ 키신저 전 국무장관 WCC 포럼 참석‘ISIS 박멸’강조
![웨체스터/ 파리 테러참사 경악.애도 물결 웨체스터/ 파리 테러참사 경악.애도 물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5/11/17/20151117081632561.jpg)
뉴로셀, 마빈 플레이스(Marvin Place)에 위치한 한 주택에 프랑스 국기가 걸려 있다.
온 세계가 경악하며 희생자에게 조의를 표하고 있는 프랑스 테러 참사가 웨체스터에도 남다르게 다가 왔다.
마침 지난 14일 라치몬트에 위치하고 있는 ‘뉴욕 불란서 학교(Drench- American School of New York)’에서 열린 북 페어에 모인 프랑스계 시민들은 전날 밤 파리 테러 소식을 듣고 ‘전쟁’을 실감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헤리슨(Harrison)에 살고 있는 한 프랑스인은 파리에 살고 있는 가족들이 관광명소나 상점들이 문을 닫은 파리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전했다고 했다.
대부분의 공통 관심사는 이번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와 더불어 과연 이런 일이 언제 어디서 또 일어날지에 관한 것이었다. 라치몬트에 거주하는 한 프랑스 여성은 “이일은 지난번 챨리 헤브도 사건과 함께 우리 모두에게는 무서운 경종”이라며 파리뿐 아니라 또 다른 테러를 우려했다. 그들은 파리의 가족들과 페이스 북, 트위터 등 SNS로 연락할 수 있었어 현대통신에 감사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라치몬트에 1980년도에 세워진 ‘뉴욕 불란서 학교’는 처음 17명의 유치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유치원서부터 12학년까지의 800여 명이 재학하는 학교이다. 웨체스터 동부 지역인 뉴로셀(New Rochelle), 라치몬트(Larchmont), 마마로넥(Mamaroneck) 등 롱아일랜드 바닷가에 위치한 타운들은 거의 75%에 달하는 프랑스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300여 년 전 프랑스 라 로셀 지방에서 온 휴거넛 가족이 이곳에 정착한 이후 수많은 라 로셀 사람들이 이주해 왔으며 1688년에는 이곳을 새로운 라 로셀이라는 의미에서 뉴 셀(La Nouvelle Rochelle)이라고 명명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집에 프랑스 국기를 달며 이번 사건을 애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발할라에 위치한 ‘웨체스터 커뮤니티 대학’에서 있었던 ‘세계의 질서 잡기(Building a World Order)’라는 포럼에 참석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무엇보다도 먼저 ISIS를 박멸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92세인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ISIS는 분명 여러 역으로 분리되어서 존재할 것’이며 ‘지금까지 유럽에서 본 이와 은 사태를 앞으로 더 많이 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일은 미국에게만 남겨진 일이 아니고 러시아와 그리고 수니, 시아, 커디시 그룹과 협조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육지로의 공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웨체스터 커뮤니티 대학 앞에선 ‘헨리 키신저, 전쟁이 답은 아니다.’라는 팻말을 든 주민들의 전쟁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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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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