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주거문제 악화 주범
▶ 3년간 1,000만달러 추가 지원 의심되는 아파트 대대적 단속
뉴욕시가 불법 호텔이나 불법 숙박으로 이용되는 아파트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뉴욕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속적으로 불법 숙박업소를 감시해온 온 시 정부는 향후 3년간 총 1,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해 적극적인 불법 숙박업소 적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불만사항이 접수되는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피동적으로 단속을 시행해왔지만 앞으로는 불법이 의심되는 아파트에 대해 능동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정부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30일 이내 단기로 집을 임대해주는 개인 주택이나 아파트들을 직접 찾아 불법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해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지원금은 뉴욕시 산하 특별 단속반 직원들을 늘리는 한편 온라인상 불법 숙박 업체에 대한 데이터를 검색해주는 최신 소프트웨어 개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호텔 관련법을 알리는 캠페인 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현재 뉴욕시에서 활동하는 에어비앤비 집주인은 2만5,000여명에 달한다.
시는 일반인들까지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 사업을 벌이면서 공실률이 크게 낮아져 뉴욕시의 주거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또한 에어비앤비에서 운영되는 아파트들이 공식적인 숙박업체로 등록된 호텔과 달리 탈세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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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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