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명 중 53명 인터넷 신청.1명만 영사관 방문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첫날 뉴욕 한산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첫날 뉴욕 한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5/11/16/20151116065041561.jpg)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첫 날 유일한 방문 등록자인 주옥근(가운데)씨가 이환규(오른쪽)부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고 미소 짓고 있다.
내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15일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뉴욕을 포함해 169개 공간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뉴욕은 저조한 등록률을 보였다.
뉴욕총영사관은 재외선거 신청 개시 첫날인 이날 모두 54명이 등록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중 53명은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단 1명만이 영사관 6층 민원실에 마련된 공관에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했다.
전체 54명 신청자 중 영주권자를 의미하는 재외선거인은 2명이었고 기타 비자 등을 소지한 국외부재자는 52명이였다. 남성과 여성은 각각 17명과 37명이었다.
이날 유일한 방문자인 뉴저지에 거주하는 주옥근씨로, 주씨는 이날 오전 공관을 방문했다. 영사관은 첫 번째 등록자인 주씨에게 꽃다발을 안기는 등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지만 이후 단 한 명도 방문하지 않아 등록현장은 한산함을 보였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이환규 부위원장은 “맨하탄이라는 쉽지 않은 접근성과 민원실이 문을 닫는 일요일이라는 점 때문에 방문 신청자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아직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등록률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퀸즈와 뉴저지 등 한인밀집지역의 한인마트와 교회 등을 직접 방문해 등록을 받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인터넷 사용률이 높은 젊은 층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방문과 전자우편 등을 통해 내년 2월13일까지 할 수 있다. 유권자 신고•등록을 하려면 여권 사본을 제출해야 하며 재외선거인은 국적 확인에 필요한 서류(비자 또는 영주권 증명서)의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재외투표는 내년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투표소는 뉴욕총영사관 한 곳에 마련될 예정이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될 경우 한인회 사무실 등에도 추가 투표소가 마련된다고 이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한편 LA총영사관의 경우 오후 4시 현재 13명이 공관을 방문해 유권자 등록을 했으며 31명은 인터넷으로 접수를 마쳤다. A3
<
이경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