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연방정부 지원 합의
앰트랙.뉴저지트랜짓 사용 터널 2개 확대 등
이르면 2019년 작업착수, 최대 5년 후 완공
허드슨 강을 가로지르는 새 터널을 건설하고 기존의 터널을 수리하는 게이트웨이 터널 프로젝트가 구체화됐다.
코리 부커 뉴저지 연방 상원의원, 척 슈머 뉴욕 연방 상원의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은 지난 11일 이 터널 프로젝트에 연방정부가 경비의 적어도 50%를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는 지난 9월 두 주지사가 대통령에게 200억 달러의 예상경비 중 해당 주들이 50%를 충당할 터이니 연방정부가 나머지 절반을 부담해달라는 서한에서 비롯된 것이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앰트랙과 뉴저지 트랜짓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기존 두 개의 터널에 두 개의 터널을 추가하는 안과 더불어 뉴왁과 뉴저지를 잇는 기존 2개의 선로을 4개의 선로로 늘리는 안도 포함되어 있으며, 2030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새 터널을 만들어 새 길을 연 후 기존의 터널을 각각 1년씩 폐쇄하고 수리할 예정이다.
현재 허드슨 강 밑을 지나는 기찻길은 105년 전에 건설된 것이다. 여기에 2012년의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침수 피해로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앰트랙 측에 의해 제기됐었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는 항만청, 앰트랙, 미 교통국이 함께 공조해 일하게 되며 게이트웨이 개발 법인(Gateway Development Corporation)이 총 감독을 맡는다. 법인은 뉴욕과 뉴저지 항만청 아래 두며, 항만청 임원이 회장을 앰트랙 측이 부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란 뉴왁과 맨하탄 펜스테이션을 잇는 기찻길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로 2011년 구체화됐다. 이 기찻길은 앰트랙과 주저지 트랜짓이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내에는 허드슨 강의 터널 건설 뿐 아니라 뉴저지 메도우랜드에 새 다리 건설, 맨하탄 제임스 화리 우체국(8th Ave.& 31-3st St.) 일부에 철도역 건설, 뉴욕 펜스테이션에 부속 터미널 건설까지 포함되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가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 구축의 하나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코리 부커 연방 상원의원은 이 사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 노력했다며, 두 주지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앰트랙에 의하면 이 프로젝트의 환경문제 해결과 디자인 작업은 이미 시작됐으며, 공사는 2019년이나 2020년에 시작해 4-5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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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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