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특별후원 23~24일 컨퍼런스
▶ 연방의회·백악관 정책 브리핑 등고위관리·의원들 대거 참가
미국 전역의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리더들과 주요 인사들이 결집해 한인 정치력 신장과 커뮤니티 위상 제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2015 전국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본보 9월30일자 보도)의 개막이 이번 주로 다가오면서 행사지인 워싱턴 DC는 물론 LA 등지에서 참가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제2회 전국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CKA National Summit&Gala 2015)에는 정ㆍ관계와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들이 대거 모이는 가운데 데이빗 류 LA 시의원 등 남가주 지역 한인 리더들도 속속 참석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미주한인위원회(CKA·회장 샘 윤·이사장 존 림)는 오는 23~24일 워싱턴 DC에서 전국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CKA 측은 한인사회 이민 1~3세들의 적극적은 호응 속에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토론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기구 수장을 배출하고 미국 정·재계에 큰 두각을 나타낸 한인사회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민 1세대와 차세대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통 이슈를 만들어 한인사회 위상과 정치력 신장 방안도 논의한다.
이를 위해 LA, 뉴욕, 시카고 등 전국 17개주는 물론 한국 등에서 모인 한인 주요 인사들이 연방 의원 및 백악관 정책담당자와 면담을 갖고 한인사회 여론도 전달할 예정이다.
우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영상 기조연설로 한인사회 발전을 기원한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전 연방 국무부 법률고문이자 예일대 법대학장을 역임한 고홍주(미국명 해롤드 고) 예일대 교수,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최대 여성 기업인으로 뽑힌 타이 리 SHI 인터내셔널 대표, 주주 장 ABC 나잇라인 앵커,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연방 상원에 진출한 마지 히로노 의원 등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
또 LA에서는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인 기업가인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이사장과 장도원 포에버 21 회장, LA 시의회에 한인 최초로 입성한 데이빗 류 시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밖에 백신개발업체 조셉 김 이노비오사 대표, 폴 송 커리지캠페인 대표, 챈 박 US 상원 사법위원회 위원, 티나 김 뉴욕주 부감사국장, 숙 박 드라마피버 공동설립자, 마이크 김 북한탈출 저자, 권율 페이스북 개인정보관리 부책임자, 김원수 UN 사무차장 등도 참여한다. CKA에 따르면 이번 리더십 컨퍼런스는 백악관 브리핑, 의회 브리핑, 갈라 시상식, 한인 지도자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의회 브리핑은 23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연방 의회에서, 백악관 브리핑은 오후 1~4시 백악관 아이젠하워 이그제큐티브 빌딩에서, 갈라 시상식은 오후 6~9시 열리게 되며, 24일 한인 지도자 컨퍼런스는 오전 9시~오후 5시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각각 열린다.
의회 브리핑에는 연방 상·하원 60여명이 초청됐다. 백악관 브리핑에는 연방 이민서비스국 한인 최고위직 공무원인 줄리엣 최 수석국장, 크리스 강 전 백악관 법률고문,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 미셸 리 특허청장이 참석한다. 24일 한인 지도자 컨퍼런스는 비즈니스, 정치, 북한문제, 언론 등 분야별 토론이 진행되고 스티븐 보스워스 전 주한 미대사도 토론자로 참석한다.
샘 윤 회장은 본보와 통화에서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 역사적인 행사로 전국 한인사회 각 분야 리더들이 모두 모인다”며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이들이 함께 만나 생각을 교환하고 네트웍을 쌓으면 한인사회 위상과 목소리를 강화할 수 있다. 특히 한인사회 미래를 고민하고 의회와 백악관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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