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지융자 격주 상환시 30년고정 4년 빨리 완납
▶ 매년 13개월치 납부 이자 절약효과 높아
모기지 융자 페이먼트를 격주로 지불하면 상환기간 동안 수만달러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전문 사이트 ‘크레딧 닷컴’(credit.com)에 따르면 많은 주택소유주들은 격주 페이먼트가 한 달에 페이먼트를 2번 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격주란 매 2주를 말하는 것이고 1년은 52주이므로 격주로 페이먼트를 낸다면 매년 페이먼트를 26번 납부하게 되는 것이다. 즉 13번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는 것과 같은데 이는 매년 한번 더 모기지 페이먼트를 지불 하는 것과 같다.
30년 만기 고정금리가 3.9%, 융자금이 31만7,035달러라고 가정할 때 월 페이먼트는 1,495.35달러가 된다. 페이먼트의 절반은 747.68달러로 이 금액을 격주로 지불할 경우 융자를 4년 앞당긴 26년에 페이오프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3만5,413.28달러의 이자를 절약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매년 1,495.35달러의 페이먼트를 한번 더 내는 것으로 3만5,413.28달러를 세이브하는 것이다.
한 융자업계 관계자는 “격주 페이먼트는 이자율이 높을 때 훨씬 더 큰 효과가 있다”며 “프로그램이 이자를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자가 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조기상환으로 이자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율이 7%, 융자금이 40만달러라고 가정할 때 격주로 페이먼트를 지불하면 24년만에 융자를 다 갚을 수 있고 14만달러의 이자를 절약하게 된다.
융자업계 전문가들은 “만약 구입한 주택에서 5년 이상 거주할 계획이 없다면 복리 효과가 크지않기 때문에 굳이 격주 페이먼트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며 “또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소셜시큐리티 등 은퇴연금을 수령하고 있다면 격주 페이먼트가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조언했다. 격주 납부를 원할 경우 별도의 세이빙 계좌를 개설하고 모기지 페이먼트가 자동으로 이체되도록 하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일부 은행은 모기지 격주 납부 옵션을 제공하지만 은행측과 격주 납부 계약을 맺기보다는 스스로 납부하는 편이 유리하다. 격주 납부가 힘들어질 경우 매달 납부로 전환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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