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납세자 90%가 온라인 세금보고
▶ 보안프로그램 설치 필수
온라인 세금보고가 한인을 비롯한 개인 납세자 및 비즈니스들 사이에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개인 신상정보 유출 등 각종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금보고시 개인 정보 보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연방국세청(IRS)에 따르면 지난 1월~4월15일 2014년도 소득에 대한 미국인들의 세금보고 서류를 분석한 결과 개인 납세자의 91%에 달하는 1억3,600만명이 종이서류 발송 대신 온라인 세금보고 방식을 택했다. 온라인 세금보고를 택한 납세자는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다.
또한 지난 9월20일 현재까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785만4,453개의 기업체·파트너십이 온라인으로 세금보고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세금보고가 미국사회 대세로 굳어졌음이 입증됐다.
IRS는 종이 세금보고 서류 한건을 처리하는데 3.66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온라인 세금보고는 건당 처리비용이 0.17달러에 불과해 비용절감 차원에서 납세자들에게 온라인 보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동완 CPA는 “이제는 세금보고를 온라인으로 하지 않는 납세자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가장 편리하고 세금환급도 빨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온라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온라인 세금보고 방식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우선 개인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됨으로써 정보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마케팅 회사들이 자신들의 영리 목적으로 누출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납세자가 세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정보를 제대로 기입하지 못할 경우 감세·세금 크레딧 혜택 등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터보택스’(TurboTax)의 경우 지난 2월 신분도용, 세금보고 대행자 사기 등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이를 통한 가주정부 세금보고가 잠정 중단되기도 했다. 도난당한 개인정보를 사용해 세금환급을 타내려는 범죄자들이 터보택스로 여러 주정부에 세금보고 서류를 잇달아 접수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온라인 보고가 대체로 안전하기는 하지만 납세자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개인 정보 보호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온라인 세금보고와 관련된 실수를 방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본인이 직접 세금보고를 할 경우 집에 있는 컴퓨터에 최신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세금보고용 모바일 앱은 항목별 공제가 아닌 간단한 세금보고에만 사용하고 ▲세금보고시 공공장소 와이파이 네트웍은 피하고 ▲세금보고를 서두르지 말고 필요한 모든 서류가 갖춰질 때까지 기다릴 것 등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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