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철의 작품 ‘경주’.
샌타바바라의 월스페이스 갤러리에서 한국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풍경을 조망하다: 한국 현대사진전’(Surveying the Landscape: Contemporary Korean Photography)이란 제목으로 9월1일~11월1일 열리는 이 사진전에는 사진작가 이정록, 이원철, 안성석씨의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국제사진기획자 양정아(Joanne Junga Yang)씨가 한국의 현대사진을 미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첫 번째 해외 기획전으로, 세 명의 작가들이 바라본 섬세하고 창의적인 풍경사진을 통해 다채로운 작품세계와 한국 현대사진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이정록은 형상과 기호의 상징인 빛이 나비라는 형상을 통해 근원적 세계와 현실세계 너머의 신비하고 오묘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원철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자연광과 인공조명이 잘 어우러진 독특한 색채의 풍경으로 보여준다. 장노출을 사용해 시간과 기억, 존재와 실재 그리고 순간과 영혼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한다.
안성석은 스크린을 설치한 후 같은 장소의 옛 사진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중첩시켜 보여준다.
9월19일 오후 2시30분에 양정아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있다.
문의 (661)644-5091, www.wall-sapc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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