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AP)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공동 5위로 끌어올렸다.
장하나는 1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5위로 9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선두인 ‘천재 소녀’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7타 차다.
뛰어난 실력에도 만 18세가 되지 않아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되지 못한 헨더슨은 이날 버디만 7개 잡아내는 당찬 플레이로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모건 프레슬(미국)이 5타 차로 헨더슨의 뒤를 쫓고 있다. 프레슬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고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신지은(23·한화)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6타를 기록, 재미교포 앨리슨 리(19)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신인 김수빈(22)은 나란히 공동 17위(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0·롯데)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를 적어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동 30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하락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공동 30위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53위(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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