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묘선·박준영·서광일 등 5명
▶ 승무·배뱅이 타령·설장구…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 무대
조진숙 비타무용단 단장.
김묘선이 ‘승무’를 추고 있다.
■ 비타무용단 ‘춤 소리 파동’ 21일 공연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은 올해 열 번째 공연작품으로 비타무용단(조진숙 단장)의 ‘춤 소리 파동’(Dance Sound Wave·2015) 공연을 21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아리홀에서 개최한다.
광복 70주년 기념 공연인 ‘춤 소리 파동’은 김묘선(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박준영(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배뱅이굿’ 전수교육조교), 서광일(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 신영랑·김혜연(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등 한국의 중견예술인 5명과 미주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알리는 활동을 해온 비타무용단의 조진숙 단장과 단원들, 그리고 국악인 지윤자(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전수자/해외 명예전승자) 등 미주 지역 공연가들이 함께 마련한 공연이다.
이 공연은 김묘선의 ‘승무’를 시작으로 박준영의 ‘배뱅이 타령’, 조진숙의 ‘살풀이춤’, 신영랑과 김혜연의 ‘민요’, 김민정·최은아·김성이·메이 장·제니 김의 ‘화선무곡’, 지윤자의 ‘가야금병창’, 서광일의 ‘설장구’, 조진숙의 ‘소고춤’ 등 수준 높은 한국의 전통국악과 무용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비타무용단은 2013년 무용인 조진숙(Vita Cho)씨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활동해 왔다. 조 단장은 제25회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무용부문 장원과 제16회 동아일보 국악 콩쿠르 무용부문 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무용협회 한국전통무용분과 위원장과 국악협회 인천지부 이사를 역임했고 발림무용단 지도위원을 지냈다.
조진숙 단장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히 한국에서 활동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모든 작품을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하고 “춤 소리 파동 무대는 미주 한인들이 하나 되어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선진 한국을 알리며 그 에너지가 LA를 필두로 미 전역, 그리고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리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
(323)936-3015, www.kccla.org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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