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에 찍힌 첼시 팀 닥터 퇴출 수순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에뎅 아자르가 쓰러진 뒤 필드 밖으로 옮겨지자 필드 쪽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디펜딩챔피언 첼시가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찍힌 여성 팀 닥터의 퇴출 수순에 들어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1일 첼시 구단이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의 업무를 일부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카네이로는 선수들의 부상을 확인·치료하는 업무를 하지만 앞으로는 경기장에 나오지 못하고, 연습장에서만 근무를 하게 된다. 인디펜던트는 첼시 구단의 이 같은 조치는 사실상 팀 닥터에 대한 교체 예고라고 설명했다.
카네이로는 지난 8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첼시와 스완지시티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무리뉴 감독의 분노를 살 행동을 했다. 당시 첼시는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퇴장 당한 뒤 스완지시티와 2-2로 맞선 상황이었는데 공격수 에뎅 아자르가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응급처치를 위해 필드에 들어간 카네이로는 아자르를 필드 밖으로 옮겼다. 안 그래도 10명이 뛰는 수적 열세 상황에서 아자르를 필드 밖으로 옮긴 팀 닥터의 행동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의료진도 축구를 이해해야 한다. 선수가 심각한 상태라면 경기장에 들어가 치료를 해야겠지만, 아자르는 심각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카네이로가 경기 다음날 페이스북에 올린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이 문제가 됐다.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비난한 무리뉴 감독을 겨냥한 숨은 뜻이 있다는 것이다. 카네이로의 페이스북에 대한 무리뉴 감독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페이스북에 글이 게재된 지 이틀 만에 첼시는 팀 닥터의 업무를 일부 중단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