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오른쪽)이 토튼햄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쇄기골을 뽑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세계 축구의 두 거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2015 아우디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토튼햄(잉글랜드)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간판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결승에 대비해 벤치에 앉혀둔 채 나섰지만 전반 36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 34분 가레스 베일이 왼발 중거리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 토튼햄을 제압했다.
이어 벌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AC밀란(이탈리아)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3분 후안 베르나트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마리오 괴체의 추가골, 후반 40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AC밀란을 가볍게 제압했다.이로써 5일 벌어지는 대회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 대 바이에른 뮌헨의 빅뱅 매치로 펼쳐지게 됐으며 이에 앞서 토튼햄과 AC밀란이 3~4위전으로 만나게 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아우디컵은 지난 2009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유럽축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4개 클럽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2009년과 2013년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1년에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을 결승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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