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전 3연패 사슬 끊을 절호의 찬스
▶ 동아시아컵 2차전 장신 김신욱 활용 주목
슈틸리케호는 5일 벌어지는 일본과의 2차전에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집중 활용하는 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개최국 중국을 2-0으로 기분좋게 완파한 한국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가 5일 숙적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항상 불꽃을 튀기는 한·일전은 2013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이후 2년 만이다. 한일전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0승22무14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일본에 패했다. 2년 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는 1-2로 졌고, 2011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0-3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같은 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고서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그동안의 연패를 깨끗하게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슈틸리케호는 앞서 1차전에서 홈팀 중국을 2-0으로 꺾어 상승세를 타고있고, 일본은 북한에 1-2로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유럽파가 빠졌다는 점에서 상황은 같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넘어서면 2008년 이후 7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본 역시 북한전 패배의 명예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여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예상된다.
슈틸리케호는 중국전 선발 선수들 대신 김신욱 등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일본은 간판 공격수 우사미 타카시와 무토 유키 등을 앞세워 한국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은 일본이 지난 1일 북한과의 경기에서 장신 공격수를 제대로 막지 못하는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기에 김신욱을 활용한 공격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은 후반 21분까지 일본에 0-1로 끌려갔으나 장신 공격수 박현일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반전을 이뤘다. 박현일은 25분가량을 뛰면서 190cm를 넘는 큰 키를 이용한 헤딩으로 1골1도움을 기록,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슈틸리케호는 3일 우한 스포츠센터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진 훈련에서 김신욱을 활용한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 훈련을 했다. 김신욱은 훈련을 마친 뒤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꼭 이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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