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잉글랜드컵 전반 선제골… 1-0승리 이끌어
첼시의 지소연이 1일 런던 웸블리 스태디어에서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지소연은 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노츠 카운티의 잉글랜드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소연의 득점에 힘입어 첼시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3만여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지소연은 전반 37분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려 ‘강심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소연이 첼시에서 들어올린 첫 번째 우승컵이다. 지소연은 지난해 1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엠마 헤이즈 첼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지소연의 골은 그를 더욱 특별히 만들었다. 큰 선수답게 일을 냈다”면서 “지소연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알루코와 함께 경기 초반부터 노츠 카운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지소연에게 알루코의 패스가 연결됐다. 순간적으로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지소연은 공이 골키퍼에게 맞고 흘러나오자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소연의 골로 리드를 잡은 첼시는 끝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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