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메릿이 2일 버지니아에서 열린 퀴큰론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3번홀에서 티셧을 날린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트로이 메릿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우승했다.
메릿은 2일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종합 18언더파 266타로 PGA 커리어 첫승을 따냈다.
메릿은 전날 3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11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기록, 10언더파 61타 코스 기록을 세우며 단번에 공동 1위에 올라 4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메릿은 한때 리키 파울러, 빌 하스, 데이빗 링머스 등과 함께 1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다퉜다. 하지만 종반 들어 경쟁자들이 실수를 범한 반면 메릿은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3타차로 우승했다. 파울러는 버디를 7개나 잡았으나 5개의 보기를 범하는 기복 심한 경기로 메릿과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종합 15언더파로 2위에 머물렀다. 메릿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멋진 버디펏을 성공시켜 자신의 첫 우승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5일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던 뉴질랜드의 골프 신동 대니 리는 마지막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차 줄이는데 그쳐 총 12언더파 272타로 빌 하스, 저스틴 토마스, 저스틴 로즈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우승의 희망을 보였던 한국의 김민희는 보기 4개를 잡은 반면 더블보기 1개를 포함해 2오버파를 쳐 종합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로 내려 앉았다.
전날 3오버파로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우즈는 이날 3타를 줄여 8언더파로 황제 복귀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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