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첼시의 2015 잉글랜드 FA 커뮤니티실드에서 아스날의 체임벌린이 선제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2015.08.03
아스날이 첼시를 꺾고 2015 잉글랜드 FA 커뮤니티실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스날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윌트 체임벌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아스날은 지난해에 이어 커뮤니티실드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아스날 아르센 뱅거 감독은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13경기(6무 7패) 연속 무승이라는 지독한 징크스를 깨뜨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첼시는 2009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다.
첼시는 로익 레미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에당 아자르와 윌리안은 좌우 측면 공격에 배치됐고 하미레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네마냐 마티치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 수비라인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게리 케이힐, 존 테리,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아스날은 테오 월콧을 필두로 메수스 외질, 산티 카솔라, 체임벌린이 뒤를 받쳤다. 코클랭과 램지는 중원에 배치됐다.
좌우 수비에는 몬레알과 벨레린이 나서며 코시엘니와 메르테자커가 중원에 섰다. 아스날의 새로운 수문장 체흐는 친정팀 첼시를 상대로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았다. 첼시는 수비를 강하게 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나갔다.
선제골의 몫은 아스날이었다. 전반 24분 월콧의 패스를 받은 체임벌린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1분 팔카오, 후반 11분 오스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주도권은 첼시로 넘어왔다. 첼시는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체흐의 벽에 모두 가로 막혔다.
특히 체흐는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스카의 슈팅을 완벽하게 쳐내며 친정팀 첼시를 좌절시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급해진 첼시는 계속해서 아스날의 수비진을 압박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첼시는 몇차례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골을 헌납할 뻔 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이 빛을 발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아스날은 전술 변화를 통해 수비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경기로 풀어나갔고 체임벌린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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