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 털모자에 털장갑 착용하고 경기 나서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는 강풍에 의한 ‘무빙 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천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는 시속 28~32km의 강한 바람 속에서 펼쳐지고 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 같은 강풍은 온종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때때로 부는 돌풍은 시속 39~49km로 예보됐다.
2라운드와 비슷하다. 다만, 전날 오후 내린 강한 비 대신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후에 몇 차례 소나기가 예보됐을 뿐이다.
이에 따라 오전에 티오프를 한 중하위권 선수들 대부분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타수를 잃고 있다.
기온은 13~16도이지만 강풍에 체감기온은 10~13도에 머물러 있다. 많은 선수가 털모자와 장갑을 낀 채 경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은 바람 없는 화창한 날씨에 펼쳐진 1라운드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2라운드가 전혀 다른 코스로 다가왔다고 입을 모았다.
16번홀(파4·372야드)의 경우 1라운드 평균타수는 4.188타로 6번째로 어려운 홀이었다. 그러나 2라운드 평균타수는 4.951타로 가장 어려운 홀로 돌변했다.
김효주는 이 홀에서 첫날 웨지로 쳤던 세컨드 샷을 5번 우드를 잡아야 했다.
13번홀(파4·381야드)도 1라운드 평균타수 순위가 10위로 그리 어렵지 않은 홀이었지만 둘째날에는 무더기 더블보기가 나오며 네 번째로 어려운 홀로 바뀌었다.
강한 비바람 속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4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20·넵스)도 1타를 줄여 공동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티오프를 한 이후 6시간30분 동안 악천후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테레사 루(대만) 역시 스코어를 1타 줄이는 선전을 펼친 끝에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 이외 유소연과 박인비, 김효주 등이 중간 합계 10위권안에서 선두와 3라운드를 펼친다.
이외 선두와 7~8타 차이인 유선영과 이정민, 이미향, 양희영 등이 순위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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