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27위…“초반 좋지 않았지만 참을성 있게 벼텨”
타이거 우즈가 30일 퀴큰 론스 1라운드 첫홀에서 티샷을 날린 후 공을 지켜보고 있다.
부활을 노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며 비교적 순항했다.
우즈는 30일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3타를 줄였다.
8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인 레티프 구센(남아공), 이시카와 료(일본)에 5타 뒤진 우즈는 공동 2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우즈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4번홀(파4)까지 보기만 3개를 쏟아내며 최근의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 우즈는 또다른 파5 홀인 8번 홀에서 다시 한타를 줄였고 10번부터 13번 홀까지는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2번 홀(파4)에서는 그린에서 141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0.5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우즈는 “초반 시작이 좋지 못했지만 참을성 있게 버텼다”며 “라운드초반 부진을 이렇게 만회한 것은 4월 마스터스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올해 출전한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 공동 17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노승열(24)과 박성준(29), 김민휘(23)도 우즈와 같은 3언더파 68타의 성적으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시카와가 구센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어니 엘스(남아공)와 저스틴 레너드(미국) 등 세 명이 7언더파 64타,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10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4언더파 67타로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45)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43위, 배상문(29)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62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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