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어 클래식서 1타차 역전승… 유소연 공동 4위
▶ 한국선수들, 이번 주 브리티시오픈서 신기록 도전
우승을 차지한 렉시 탐슨이 병물 세례를 받고 있다.
올해 LPGA투어 19번째 대회인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미국의 렉시 탐슨이 우승하며 미국선수로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국선수(국적기준)들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도전은 이번 주 메이저 대회인 여자브리티시오픈으로 미뤄졌다.
26일 미시간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탐슨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266타를 기록, 리젯 살라스와 제리나 필러(이상 미국, 17언더파 267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해 첫 승이자 생애 LPGA투어 5승째를 따낸 탐슨은 3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한인선수로는 유소연이 탐슨에 3타 뒤진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2라운드 선두로 나섰던 앨리슨 리는 3, 4라운드에서 모두 70타에 그치며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박희영과 함께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이일희와 백규정이 공동 12위(10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11승을 합작해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11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 한국선수들은 이로써 이번 주 스코틀랜드 턴버리에서 개최되는 여자 브리티시오픈에서 다시 한 시즌 최다승기록(12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2승)와 이민지(호주)까지 합치면 한인선수들은 올해 LPGA투어 19개 대회 가운데 14개 대회를 휩쓴 셈이다. 나머지 5개 대회 가운데 미국은 크리스티 커(KIA 클래식)와 브리타니 린시컴(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이번 대회 탐슨까지 3승을 챙겼고 스웨덴(아나 노르드퀴비스트, 샵라이트클래식)와 노르웨이(수잔 페테르센, 매뉴라이프 클래식)이 1승씩을 가져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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