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출신 앨리슨 리가 10번홀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고 있다.
[마이어 LPGA 클래식 1R]
한국선수들이 올 시즌 합작 12승에 도전하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백규정(20)과 이일희(27)가 첫날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23일 미시간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클럽(파71·6,41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백규정과 이일희는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도리 카터,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캐서린 커크(호주) 등 3명의 공동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백규정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했고 이일희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였다. 또 미국 국적의 한인 제인 라도 버디만 5개를 골라내 이들과 같은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남가주 출신 한인 앨리슨 리가 버디만 4개를 기록,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며 탑10 스타트를 끊었다.
백규정과 이일희는 모두 LPGA투어에서 1승씩을 올렸다. 루키인 백규정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하나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투어 멤버십을 얻었고 이일희는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국적 기준)가 우승하면 LPGA 투어 단일시즌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올 시즌 들어 한국 선수는 총 11승을 합작,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편 오지영이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상위 12위안에 한인 5명이 포진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버디 4,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37위로 다소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양희영, 유소연, 박희영, 지은희, 김수빈, 이민지 등도 박인비와 같은 공동 37위로 출발했다. 직전 대회인 마라톤 클래식에서 개인 통산첫 승의 감격을 맛본 최운정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장하나, 김주연과 함께 공동 6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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