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창업자 중 28.5% 차지… 아시아계 비중은 2배
이민자들이 최근 미 전국에 일고있는 스타트업 창업 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카우프만재단이 최근 발표한 ‘미국인의 창업활동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는 이민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어 전체 신규 창업 중 이민자 창업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미 전국에서 신규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의28.5%가 이민자 업체인 것으로 파악돼 미 전체 스타트업 창업자 3명 중1명 정도가 이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7년의 이민자 창업비중 13.3%와 비교하면 2배 이상 그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보고서는 이민자 창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민자 인구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미국 태생에 비해 이민자가 자영업 사업가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 전국에서 스타트업 기업창업자들을 인종별로 분류하면, 백인창업자가 59.1%로 다수를 차지했으나 77.1%를 차지했던 지난 1996년과 비교하면 비중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 등 아시아계와 라틴계 이민자들의 창업 비중은 급증했다.
한인 등 아시아계의 경우, 6.8%로 집계돼 1996년의 3.4%에 비해 비중이 2배 높아졌고, 라틴계의 창업 비중도 10%에서 22.1%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민자 창업은 미국 태생 창업보다 속도가 2배 빨라 해마다 그 비중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 전국의 창업활동은 2015년 들어 크게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2015년 창업 인덱스는0,31로 전년의 0.28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카우프만 재단의 창업지수는 성인 10만명 당 창업자수를 수치화한 것으로, 인덱스 0.31은 미 성인 10만명 중 310명이 새로운 기업을 창업한 것은 의미한다.
미 창업자들 중 남성은 63.2%였고, 여성 창업자는 36.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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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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