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스 캐디 그렐러 수입 87만달러
▶ 시즌 PGA투어 상금랭킹 93위 수준
14일 디 오픈 연습라운딩 도중 캐디 마이클 그렐러(왼쪽)와 이야기를 나누는 조든 스피스.
PGA투어의 수퍼 영건 조든 스피스가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그의 캐디인 마이클 그렐러의 수입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4일 스피스가 이번 시즌 19개 대회에서 12차례 탑10에 입상하고 비공인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스 월드챌린지를 포함, 총 5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97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이로인해 그의 캐디인 그렐러도 웬만한 PGA투어 프로보다 더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피스는 현재까지 PGA투어 시즌 공식순위에 계산되는 상금만 870만달러에 달하며 이는 상금랭킹 2위 더스틴 잔슨(43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캐디는 보통 자신의 골퍼가 컷을 통과할 경우 상금의 5%를 받으며 탑 10에 입상할 경우엔 7%, 우승할 경우엔 10%로 비율이 커지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스피스가 이 관례를 따랐다고 가정할 때 그렐러의 올 시즌 수입은 현재까지 86만6,534달러로 계산된다. 이를 올 시즌 PGA투어 상금랭킹과 비교하면 랭킹 93위에 해당되며 다른 159명의 PGA투어 멤버들보다 높은 수입이다. 선수를 잘 만난 덕에 웬만한 PGA투어 프로선수들보다 훨씬 좋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시즌은 아직도 끝난 것이 아니다.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아직 2개 메이저 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 대회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등 큰 상금이 걸린 대형 대회가 3개나 더 있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4개 대회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엔 상금은 무려 1,000만달러다. 게다가 스피스는 자타공인의 최고 우승후보다. 그렐러의 수입이 얼마까지 치솟을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100만달러 돌파는 거의 확실하며 2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중학교 교사였던 그렐러는 파트타임으로 캐디 생활을 하다 지난 2013년 교사직을 그만 두고 스피스의 풀타임 캐디로 전업했다. 그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선택이었음이 분명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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