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티시오픈 조편성-티타임 발표
▶ 3연속 메이저 제패 역사에 도전장
3연속 메이저 제패에 도전하는 조든 스피스가 13일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올해 세계골프 메이저 대회 3연승에 도전하는 조든 스피스(미국)가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에서 US오픈에서 우승을 다퉜던 장타자 더스틴 잔슨(미국)과 첫 이틀간 동반 라운드를 하게됐다.
13일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1, 2라운드 조편성 및 티타임에서 스피스(21)는 더스틴 잔슨, 히데키 마쓰야마(일본)와 함께 같은 조로 묶여 16일 오전 1시33분(이하 LA시간 기준)에 첫 티샷을 날리게 됐다. 지난달 워싱턴주 체임버스베이에서 벌어진 US오픈 마지막 날 경기에서 잔슨은 마지막 18번홀에서 12피트 이글퍼트로 우승찬스를 잡았으나 여기서 통한의스리퍼트로 파에 그치며 스피스에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안겨준 바 있다. 그 승리로 인해 스피스는 매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의 위업을 달성했고 이번 주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역사적인 메이저 3연승에 도전장을 낸다. 스피스는 지난 주말 일리노이에서 벌어진 잔디어 클래식에서 첫날 공동 101위의 출발을 딛고 우승을 차지해 시즌 4승째를 따내는 등 절정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맥킬로이(노던 아일랜드)가 축구를 하다 발목을 다쳐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에 스피스로선 가장 큰 위협이 사라진 셈이어서 과연 메이저 3연승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만약 스피스가 브리티시오픈마저 석권한다면 다음달 13일 막을 올리는 PGA 챔피언십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제이슨 데이(호주), 루이 우스트하이즌(남아공)과함께 첫 이틀간을 함께 하며 필 미켈슨은 헨리크 스텐슨(스웨덴), 맷 쿠차(미국)가 한 조가 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인선수는 제임스 한, 안병훈, 케빈 나, 대니 리, 양건 등 5명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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