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광복 70주년 기념 ‘평화를 주소서’ 주제
▶ ‘위안부’ 위한 음악회 꾸며
이정욱 지휘자
창단 10주년을 맞은 로스앤젤레스 체임버 콰이어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합창연주회를 갖는다.
로스앤젤레스 체임버 콰이어(LACC·지휘 이정욱)는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7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뜻 깊은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또한 광복 70주년을 함께 기념하면서 특별히 2차 세계대전동안 고통당했던 ‘위안부’(comfort women)를 위한 음악회로 꾸며진다.
‘평화를 주소서’(Grant Us Peace)라는 주제 아래 조셉 하이든(Joseph Haydn)의 ‘전쟁 미사’(Missa in Tempore Belli)와 본 윌리엄스(Vaughan Williams)의 ‘도나 노비스 파쳄’(Dona Nobis Pacem·평화를 주소서)를 연주한다.
이정욱 지휘자는 “이 두 곡은 모두 전쟁 중 혹은 전쟁 직후에 쓰인 곡들로서, 전쟁의 처참함과 슬픔, 평화의 간구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명곡들”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본 윌리엄스의 곡은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필요한 곡으로, 저희 합창단과 함께 캘리포니아 칠드런스 합창단(California Children’s Choir), 그리고 많은 음악인들이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 연주회의 독창자들로는 소프라노 엘리사 존스턴(Elissa Johnston), 앨토 니케 세인트 클레어(Nike St. Clair), 테너 아놀드 가이스(Arnold Geis), 바리톤 김동근(David Dong-Keun Kim) 등 주류 음악계에서 활약하는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LACC는 수준 높은 합창 실력으로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 음악계에서도 초청공연을 갖고 있다. LA 필하모닉의 말러 심포니 8번(천인교향곡) 공연무대에서 노래했으며, 지난 3월에는 LA 매스터코랄과 함께 작곡가 백낙금의 창작곡 ‘계승’을 공연해 호평 받았다.
티켓 문의 (626)825-7686
Walt Disney Concert Hall 111 S. Grand Ave. LA, CA 90012
<정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