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부터 서예 30여점 전시
▶ 수필선집 ‘골목길’ 사인회도
“서예와 문학은 어릴 때부터 제 삶의 두 축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붓글씨를 배웠고, 시인인 오빠에게서 시를 배웠죠. 먹 냄새가 너무 좋아 서예를 쉬지 않고 써온 것이 오늘까지 왔네요. 문학은 처음에 시를 쓰다가 이대 국문과를 졸업한 이후로 수필 외길을 걸어 왔습니다”
서예가이며 수필가인 고임순(사진)씨가 11~17일 작가의 집 아트홀에서 시화전을 갖는다.
이번 제13회 개인전에서 고씨는 성경구절, 시조, 용비어천가 등을 쓴 30여점의 서예작품을 출품한다. 또 오프닝 리셉션이 열리는 11일 오전 11시에 ‘체험적 수필론’이란 제목으로 수필 강의를 하고, 새로 낸 수필선집 ‘골목길’의 사인회를 갖는다.
이 행사를 위해 제자인 서예가 전윤희씨와 수필가 고미선씨가 함께 LA를 방문, 전윤희씨는 이름 써주기 행사를, 고씨는 소책자 ‘흔적’의 사인회를 연다.
양덕연묵회 회장인 고임순씨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2회 입선하고 각종 서예전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서예가이며 수필집 14권을 낸 중견 수필가이다.
2410 W. James M. Wood Blvd. LA, CA 90006, (213)3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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