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멕시코 문화교류전’ 참여 작가 6명 초청… 문화원서 기획전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은 ‘또 다른 시작’(Another Step)이란 제목의 기획전을 10~23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지난해 12월 멕시코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던 ‘LA-멕시코 문화교류전: Soul of Korea’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그룹전으로, 당시 참가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LA에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A 한국문화원과 멕시코 한국문화원이 공동주최했던 LA-멕시코 문화교류전은 멕시코시티 현지의 한류 열풍과 맞물려 기대했던 이상의 호응을 얻고 2015년 3월까지 연장 전시된 바 있다.
이번 ‘또 다른 시작’ 전시에는 멕시코전시에 참여했던 9명의 작가 중 강영일, 김구자, 김원실, 김진실, 주선희, 현혜명 등 6명의 여성 중견화가들이 초청됐다. 함께 참가했던 사진작가 3인은 현재 ‘코리아’라는 타이틀로 멕시코시 지하철역에 42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멕시코 지역 순회전시를 갖는 큰 성과를 얻었다.
‘또 다른 시작’전에는 멕시코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을 포함해 작가들이 새로 선보이는 신선한 작품들이 많다. 대형 작품들을 다수 소개될 예정이다.
김영산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제목이 표현하듯 LA 한국문화원이 로컬 작가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한 것으로, LA를 벗어나 활동 범위를 좀 더 넓혀 나가기 위한 또 다른 시작으로, LA 한국문화원이나 작가들에게나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하고 “한 시대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예술가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작품을 통해 문화를 지속적으로 교류, 발전시킨다면 양국의 문화 뿐 아니라 경제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밝혔다.
LA 한국문화원은 멕시코와의 교류전에 힘입어 앞으로 타 지역 한국문화원과의 또 다른 기획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323)936-3014(최희선)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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