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스트렙이 16번 홀에서 56도짜리 웨지로 버디펏을 성공시키고 있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한 선수가 샌드 웨지 클럽을 사용해 퍼트를 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벌어졌다. 무엇보다 웨지로만 후반 9개 홀에서 5개 버디를 잡아내 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대회 4라운드에서 로버트 스트렙(미국)은 후반부터 그린 위에 올라갈때마다 퍼터가 아닌 웨지를 꺼내 들었다.
스트렙은 방송 인터뷰에서 “9번홀에서 퍼터를 캐디백 근처에 던져 놓았는데 헤드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네크(목) 부분이 부러져서 사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골프규칙 4-3의 b조항은 정규라운드 중에 선수의 클럽이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이 아닌 상태에서 입은 손상으로 규칙에 맞지 않게 되거나 클럽의 성능이 변경된 경우 그 이후의 라운드 중에는 그 클럽을 사용하거나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웨지의 날을 이용해 퍼트를 한 스트렙은 놀랍게도 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는 묘기를 보여줬다. 아이언 샷이 정확해 볼이 홀 근처에 떨어진 것도 있었지만 13번홀(파4)에서는 8m나 되는 버디 퍼트를 웨지로 성공했다.
스트렙은 후반의 선전으로 연장전까지 진출했고, 정규 라운드가 끝났기 때문에 퍼터를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트렙은 1차 연장전에서 파에 그쳐 버디를 잡은 대니 리와 데이비드 헌(캐나다)와 함께 2차 연장에 나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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