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맨하탄의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격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감정사인 밀러 사무엘에 따르면 호경기와 높은 수요에 힘입어 올 2분기 맨하탄의 주거용 부동산 평균가격이 187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가 올랐다. 또한 지금까지의 기록이었던 지난해 1분기의 177만 달러를 상회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코코란 그룹 부동산의 파멜라 리브맨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수요에 따른 새로운 아파트 공사 프로젝트 등으로 맨하탄 부동산이 활기를 띄고 있다”며 “본인이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면서 맨하탄 부동산 열기가 이처럼 뜨거운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리브맨은 “특히 중국인 바이어들이 맨하탄 부동산 시장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새 콘도 및 아파트 유닛의 평균가격은 241만 달러로 이 역시 역사상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
리브맨은 부동산 개발 회사들이 해외 부유층을 겨냥, 럭셔리급 아파트 건설에 초점을 맞춘 것이 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부유층을 상대로 한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가격은 올라갔으나 실제 클로징 건수는 줄어들었다. 할스테드 프로퍼티의 다이앤 라미레즈 CEO는 “올 2분기 클로징 건수는 총 2,430건으로 2014년에 비해 오히려 10%가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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