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버바 왓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왓슨은 28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왓슨은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왓슨과 케이시는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2차전에서 왓슨은 버디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우승 이후 거둔 시즌 2승째이자, 왓슨의 개인 통산 PGA 투어 8승째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무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공식대회명 디오픈)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상위 12위 안에 든 선수 중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4명은 오는 7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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