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왓슨(AP)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버바 왓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왓슨은 28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왓슨은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왓슨과 케이시는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2차전에서 왓슨은 약 2.4m 버디 퍼트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케이시는 벙커에서 날린 세번째 샷이 그린 밖 카트 도로에 떨어지는 바람에 우승에서 멀어졌다.
왓슨은 이번 대회로 지난해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우승 이후 거둔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PGA 투어 8승째를 거두게 됐다.
또 두 번째로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지난 2010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개인 통산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왓슨은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13번홀(파5)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놓고 약 12m에 달하는 퍼트에 성공, 이글을 잡아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2위를 달리던 케이시와 공동 1위를 이루며 연장 승부를 펼쳐야 했다.
세계랭킹 35위 케이시는 3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기대를 높였다. 125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번째 샷이 그대로 컵에 들어갔다. 이후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케이시는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케이시는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 보기를 적어내며 숨을 고르다가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왓슨을 따라잡았다.
케이시는 PGA 투어 시즌 첫 승, 개인 통산 2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이번에도 연장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2월 노던 트러스트 대회에서도 연장전에서 재미동표 제임스 한에게 밀려 공동 2위에 머무른 바 있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무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공식대회명 디오픈)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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